반응형 IT인문학7 보통 회사에서의 개발에 대하여 #1 대부분의 회사는 평범한 개발로 이미 충분하다.어떤 엄청난 것들이 동반되어야 서비스가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딱 서비스하는데 필요한 만큼만 개발이 되고 그걸 운영하고 추가 빌드업정도 가능한 정도의 개발력이면 충분하다.인프라도 초기에는 가볍게 가도 좋다. 인원도 적을테니 트렌디하지만 복잡한 무언가보다 최대한 단순한 인프라로 운영 시간을 최소화하는것이 좋다. 이거 할 시간이 없을 규모일테니.이걸 적절히 판단하지 못하면 과하게 개발조직을 키우거나 너무 안키워서 속도가 안나거나 한다.이게 불가능해졌다면 사업이 성공하고 있는 확률이 높다.초급 개발력으로 불가능해진 상황중 가장 큰 상황은 트래픽이 몰려올 때이다.이때 1개에서 N개를 위한 재구성이 필요해진다. 다음 시간에 계속.. 2024. 7. 1. opt cmd H 효과. 집중. 혼란한 시간들이 2달 넘게 계속되고 있다. 오늘 저녁 잠시 쉬면서 문득 opt cmd H를 눌렀다. 갑자기 모든것이 사라지고 쉬면서 감상하려던 음악 앱만이 3개의 모니터중 한곳에 덩그러니 남아있었다. 끝나지 않는다고 느꼈던건 다 내가 자초한 일이었을지도 모른다. 띄워놨던 모든 창들이 닫혔을 때 이런 생각이 머릿속에서 피어났다. 내가 끝나지 않는다고 힘들어했던 것들이 결국 내가 끝내면 끝낼 수 있었다는 것을. 내가 끝내지 않고 그냥 두었다는 것을. 맺고 끊어짐또한 내 의지라는 것을. 단지 내가 하려고 하지 않았을 뿐이었다. 이런 간단한것을 왜 몰랐을까? 사실 알면서도 몰랐던 것들이 아닐까? 발현되면 알지만 그렇지 않으면 모르는 것들이 세상에는 참 많다. 어떤 상황이나 이벤트가 트리거가 되어 발현될지는 알 .. 2023. 12. 6. Notion AI를 보고 나서.. 굉장하다. 꽤 많은 분야에서 이걸 이용하게 될 것 같다. 역시 노션이 기존 요금을 풀고 공짜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유저를 끌어모은 것에는 다 이유가 있었다. Paragraph Block도 잘 세분화되어있던것도 학습에 한몫 했을듯 싶다. 글을 대신 써준다는건 프로그래밍 코드도 대신 짜줄 수 있다는 말이 된다. 글과 코드 모두 개념을 형상화한것이기 때문에.. 개발분야에서는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다. 어떤 프로그램을 만들어줘 라고 했을 때 그 프로그램이 나온다면 얼마나 좋을까? 웬만한 개발자들은 모두 다른 직업으로 전환해야 할수도 있지 않을까? 하지만 그렇진 않은것 같다. 하나의 서비스 혹은 프로그램은 수많은 로직들이 결합된 집합체다. 프로그램이나 서비스를 만든다는건 만드는 사람의 어떤 특별한 니즈를 반영하.. 2022. 12. 8. 무언가를 시작하는 방법 (30, 15 규칙) 무언가를 시작하는건 늘 어려운것 같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넘쳐나지만 소수의 사람들만 그걸로 뭔가를 이루어낼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건 바로 시작하지 못해서 인것 같다. 시작이 반이다. 라는 말이 정말 맞다. 일단 일을 벌려놓으면 사람은 어떻게든지 이어나가게 된다. 하더것을 계속 하게 되는 사람의 관성을 최대한 이용하는것이다. 단, 부담되지 않고 쉽게. 그래서 30분이다. 시간관리를 하는 여러가지 기법을 찾아보고 책을 읽고 시도해보고 나만의 시간관리법이 정리가 되었다. 그래서 일단 나만의 시작해보는 방법에 대해서 기술하려 한다. 일단 무엇이 되었던간에 딱 30분동안만 하겠다고 마음먹자. 그리고 시작하자. 이때 실제로 타이머를 켜두는게 좋다. 타이머는 무엇을 사용하던지 괜찮다. 나의.. 2022. 2. 22. 왜 개발자가 되었나? 개발자라는 직군으로 뛰어들어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꽤 많다. 스스로 원해서 뛰어들었는지 개발자를 하면 돈이 되기 때문에 뛰어들었는지는 모른다. 하지만 한가지는 알겠다. 스스로 원해서 뛰어들었다면 무언가를 스스로 만들고 싶다는 욕심이 분명히 있다는 것. 남이 요구하는것만 만들고 싶지는 않다는 것. 내가 개발자가 된 이유는 그냥 뭘 만드는게 좋아서다. 실제 물리적인 무언가를 만들려면 꽤 많은 비용과 공간적 지출이 필요하다. 수납장을 만들려면 꽤 많은 재료와 꽤 많은 공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개발은 달랐다. 컴퓨터라는 것과 책상만 있으면 되었다. (처음 이 생각을 했던 당시는 1990년대이기 때문에 나에게 노트북은 환상의 동물과 같은 것이었고 그렇기 위해서 책상도 포함시켜야만 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지금의.. 2022. 2. 21. 개발 관점에서의 기술자란? 기술적인 관점에서의 개발자란? 크게 기술적 기술과 기능적 기술로 나눠볼 수 있다. 기술적 기술이란 전체적인 개념을 디자인하고 개발하는 기술을 말한다. 기능적 기술은 반복적인 기술을 말한다. 그렇다면 기술인과 숙련공, 그리고 기능인과 작업자는 어떻게 다를까? 기술인(Technician) 전체적인 공정을 기술적, 이론적으로 완전히 이해하며 필요에 따라 기술적 판단도 내릴 수 있는 수준의 능력을 가진 사람이다. 일반적인 개발 조직에서 리드나 팀장 정도 되겠다. 숙련공과 기능인(Skilled Worker, Craftsman) 이다. 기술을 이해하고 기술적인 것들을 해독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선임 기술자라고 봐도 된다. 작업자보다는 상위에 존재하지만 실무자다. 작업자(Operator) 기능을 갖춘 사람.. 2022. 2. 21. 개발자란 코드로 글을 쓰는 작가다. 작가란 무엇인가? 작가란 스스로의 생각과 세계관을 글로 적어내어 독자들에게 생각과 영감을 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개발자란 어떠한가? 그들 또한 그렇다. 그들의 생각을 개발에 녹여 사용자들에게 편리성을 주는 사람이다. 내 생각을 바끙로 꺼내 표현한다는 점은 작가와 매우 흡사하다. 하지만 현실은 어떠한가? 대부분의 개발자는 목적 또는 아이디어가 잘 정리되어있고 꽤 디테일한 가이드가 나온 이후 그걸 대신 구현해주는 일을 하고 있다. 돈을 받고 기술적인 언어로 구현해주고 있다. 정확히는 기능적 기술을 부리는 것을 하고 있다. 이건 늘 반복적인 것들이 대부분이다. 또한 자신이 스토리를 쓰는 것이 아닌 남의 스토리를 대신 써주는 것과 같다. 그렇다면 작가와 동등한 영역에서의 개발자란 무엇일까? 내 생각.. 2022. 2. 21.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