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내 머릿속20 나만 이러나? 유튜브 홈에서 쓰레기 줍기 유튜브를 끊으려는 시도를 해본 적도 있었다.그러다 검색으로만 사용하자 라고 다짐한 적도 있었다.이유는 피드(홈)가 나의 시간을 훔쳐가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자동 추천이라는 기능이 90%의 시간을 뺏어가면서 10%의 확률로 나에게 새로운 지식이나 뭔가를 습득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고 있긴 했다.그래서 버리기는 어려웠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유튜버들이 너무 많아졌다. 단지 많아져서가 문제가 아니다.퀄리티가 떨어지는 유튜브 채널이 너무 많아져서가 문제였다.그리고 그게 알고리즘을 타고 나에게 노출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금은 쓰레기를 줍는 심정으로 그런 채널들이 보이면 채널 추천 안함을 꾸준히 누르고 있다.나에게는 이 행위가 쓰레기를 줍는 행위이다. 주로 줍는 쓰레기는 - 확신에 찬 자기계발(이건 따.. 2024. 8. 21. 성취라는 도구로 거짓의 방법을 파는 사람들 이들의 성취는 사실이다.하지만 이들이 파는 방법, 특히 단언하면서 파는 방법은 사실이 아닐 확률이 매우 높다.특히 사업 성공, 언어 학습 등의 거짓이 너무 심하다.그들은 성취했지만 그들이 어떻게 성공했고 어떻게 언어를 습득했는지 정확히 누군가에게 알려줄 수 있을까?그들이 성공한 이유는 어떤 방법을 썼느냐도 있겠지만 환경적 요인과 타이밍 등 모든 것들이 그 방법과 어우러져 성공이라는 결과에 도달한것일 뿐이다.근데 성취를 등에 업은 그들은 방법만을 설명한다.그리고 그걸 듣는 사람들은 그 방법을 그대로 따라한다.하지만 실패한다. 이유는 간단하다.그 강사의 다른 모든 요인과 수강생의 요인은 다르기 때문이다. 그리고 완벽한 비즈니스 모델인게 실패하면 수강생이 스스로를 탓한다.이게 반복된다.성공팔이, 사업 강의, .. 2024. 6. 22.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근데 방향만 맞으면 돼? 다들 속도와 비교해서 방향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방향. 물론 중요하다.근데 속도도 당연히 중요한거 아닌가. 인생은 유한하며 타이밍이라는게 있으니. 하지만 속도라는건 방향처럼 직관적이지 않다.어떻게 속도를 올릴 수 있을까?속도를 올리려면 단계가 중요하다.속도를 올리는 방법은 너무 많지만 대상이 어느 단계에 있느냐에 따라 다르기 때문이다.초보자가 중고급자의 방법을 따라하면 속도가 문제가 아니라 사고가 난다. 결국 사고나서 중단하고 속도는 0이 된다.초보자는 초보자의 단계에 제일 맞는 방법이 있고 이 방법들중 제일 좋은 방법으로 초보자의 단계를 벗어나야 한다. 다른 단계들도 마찬가지다.스스로 단계를 파악할 수 있다면 최고이고, 만약 아니라면 단계를 객관적으로 봐줄 수 있는 주변인이 있다면 행운이다.어차피 초보.. 2024. 5. 16. 블로그가 건강해지려면 돈을 받고 붙여넣기 하는 블로그가 사라져야 한다. 블로그가 건강해지려면 돈을 받고 붙여넣기 하는 블로그가 사라져야 한다. 할루시네이션은 생성형 AI 이전에도 있었다.블로그 마케팅 대행사에서 원고를 받아서 사람이 붙여넣기 하는 어찌보면 부리는 입장에서의 자동화가 이미 존재했기 때문이다.생성형 AI 훨씬 이전에 이미 오염되었다. 단지 속도가 빨라졌을 뿐.AI가 잘못된 정보를 바로 주냐, 우리가 검색해서 대부분의 결과가 잘못된 정보일때 그 정보를 정확한 정보라고 착각하느냐 차이일 뿐이다. 다들 그렇게 하니까 해도 된다는 생각은 참 무서운 생각이다.광고인 것을 교묘하게 숨기는 것은 결국 속이는 것이다. 교묘하게 함정을 파서 누군가를 끌어들인 후 아무 가치 없는 물건을 파는 것 vs자극적인 썸네일과 제목으로 사용자를 끌어들여 사용자의 시간을 뺏고 상대적 가치가 .. 2024. 5. 8. 장인은 도구탓을 하지 않는다. 속담이다. 속담인데 항상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속담이다. 장인은 뭔가 잘못되었을 때 도구 '탓'을 하지 않을 뿐 도구가 좋으면 좋을수록 장인의 효율과 효과는 올라갈 것이다. 오히려 장인이 아닌 아마추어가 좋은 도구를 썼을때보다 더 큰 시너지가 날 것이다. 저는 장인이 아니라서 도구탓을 해요. 장인도 뉴비였을때는 도구탓을 했을 것이다. 그래서 최고급 장비를 구매했고 결국 장인이 되었다. 그러므로 장인은 이미 최고급 장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도구탓을 할 필요 자체가 없는 것이다. 장인일수록 오히려 자신에게 맞는 최고의 도구를 알고 있고 이미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현재 가지고 있지 않더라도 과거에 가지고 있었을 것이다. 장인은 본인의 영역에 욕심이 엄청나기 때문에 본인의 실력을 올려줄 수 있는.. 2024. 4. 16. 여행을 준비하고 다녀오고 나서 느끼는건, 사실 많은 짐이 필요하지는 않다는 것이다. 혹시나 해서, 혹은 가지지 못했던 당시의 욕심으로 물건들을 사게 된다. 사고나면 사실 별게 없고 필요가 없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결국 필요없는건 나에게서 떠나보내야 하는데.. 누군가는 말하더라. 설레지 않는것은 버리라고 근데 이건 틀렸다. 설레지는 않지만 꼭 필요한 것들은 분명 존재하기 때문이다. 짐을 최소한으로 줄이는게 사실 가장 좋아보인다. 2주정도 여행을 간다고 마음먹었을 때 만약 최소한으로 짐을 꾸릴 수 있다면 그것이 내가 그 계절에 살아갈 수 있는 최소한의 짐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사실 짐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건 옷이다. 사계절 입을 수 있는 베이스 티셔츠, 속옷. 적당한 레이어링으로 봄가을을 버티고 겨울을 버틸 수 있을만 한 기능성 옷들이면 사실 충분하다. 옷은 최대 4일치이면 충분.. 2024. 1. 1. 무언가를 개선하려면 무언가를 개선한다는것은 결과를 바꾸는 것은 아니다. 과정의 비효율이나 비용이나 어떤 오류등을 개선하는 것이다. 어찌보면 리팩토링과 비슷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 결과에 영향을 주는 바로 이전의 원인을 나열하고 그 원인 또한 결과이기에 그 결과의 원인을 찾아 계속 나열해야 한다. 그러다보면 가장 근원이 되는 원인까지 도달하게 된다. 이 과정을 거치면 근본적인 원인과 궁극적 결과까지의 흐름도를 손에 쥐게 된다. 이걸 얻게 되면 다음과 같은 일들을 할 수 있게 된다. 과정 중간의 결과의 원인을 수정하거나 아예 과정을 지우거나 새로운 과정을 만들거나 아예 처음부터 다시 과정을 만들거나 상황에 따라 선택지는 다양하다. 2023. 11. 26. 보름살기때 사용할 것들을 정리하다 떠오른 것 가끔 가족들과 타 지역에서 보름에서 한 달 정도를 살다오는 계획을 한다. 이번에도 그럴 예정이고 난 그 타지에서 업무를 봐야 하기 때문에 가져갈 장비들을 정리한다. 이번에 어떤 장비들을 가져갈지 정리하다가 이런 생각이 났다. 이 장비들이 내가 최소한으로 정말 필요한 것들이 아닐까? 이걸로 보름에서 한 달동안 불편함 없이 살 수 있다는 것은 더이상의 장비는 필요없고 이걸로 충분한거 아닐까? 이전에도 이런 생각을 잠깐 한적은 있었지만 이번에는 꽤 진지하게 이 점을 생각해보면서 지내고 와봐야겠다. 2023. 11. 21. 스스로 충분히 탈출할 수 있는 재앙같은 인간관계를 궂이 꾸역꾸역 버텨내는 이유가 뭘까? (부제: 스스로 불러온 재앙에 짓눌려) 스스로 충분히 탈출할 수 있는 재앙같은 인간관계를 궂이 꾸역꾸역 버텨내는 이유가 뭘까? 내 이전 경험으로 추측하자면, 그게 내 세상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서였다. 이걸 버텨내어 지키지 않으면 내 세상이 잘못될것 같은 그런 느낌? 하지만 여기서 탈출해도 내 세상은 아무런 타격이 없다. 마치 지금 지구 환경이 파괴되어도 ㅈ된건 인간이지 지구가 아닌것처럼 말이다. 내 인간관계 부분만 파괴되었다. 그리고 자정작용이 일어나면서 새로운 인간관계로 다시 복구되었다. 어차피 인간관계는 계속 물갈이된다. 다시 생각해보면 결국 우물안 개구리였다. 사람은 봤거나 경험해 본적 없는건 생각할 수 조차 없기 때문일까? 이래서 다양한 세상 경험이 필요한 것이겠지 2023. 11. 8. 이전 1 2 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