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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머릿속

수동적인 중독을 제거해보자

by Kstyle83 2025.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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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건 많은데 시간이 없음을 한탄했었다.
시간을 더 끌어모을 수 있을까?
없다.


그럼 결국 내가 하루에 사용하는 시간중 어떤걸 포기해야 되겠구나.

나에게 필요 없는 시간이 뭘까?
역시 수동적인 중독을 주는 것들이겠다.
능동적인 중독은 그래도 의미가 있다.
능동적으로 중독되었다는건 내가 원해서 스스로의 의지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래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수동적인 중독은 조금 다른 것 같다.
대표적으로 유튜브 피드가 있다.
이것은 내가 어떤 목적을 가지고 그 컨텐츠를 보는것이 아니고 주는것을 그냥 받아먹는 시스템이다.
한술 더 떠서 유튜버들이 클릭 유도를 위해 자극적인 제목과 썸네일을 사용하기 때문에 더 안누를 수 없게 되는 것이다.

품질이 나쁜 컨텐츠를 고르게 되면 블로그에서 세줄로 정리할 수 있는 컨텐츠를 10분동안 보고 들어야 한다.

심지어 어떤건 내용도 틀리거나 답도 안알려주는 것도 있다.

마치 예전 스티커 도배된 네이버 블로그 글 같은 느낌이다.

 

그리고 유튜브가 취향과 정보의 폭도 정해버린다. 점점 한 쪽으로 편향된 정보만 수동으로 주입받게 된다.
수동으로 주입받는다? 이거 세뇌랑 똑같은거 아닌가?

이 시간을 줄여봐야겠다.

극단적으로 유튜브를 아예 쓰지 않는다? 
이건 지금 세상에서는 불가능한 것 같다. 양질의 정보 또한 요즘은 거의 유튜브에 있기 때문이다.

그럼 유튜브를 능동적으로 쓰려면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
정답은 아니겠지만 지금 찾은 답은 검색으로만 쓰는 것이다.

내 궁금증에 대한 키워드를 스스로 생각하고 검색한다. 
검색 결과에서만 필요한 내용을 찾고 절대 홈(피드) 페이지로는 가지 않는다.

나의 경우 홈(피드) 로 바로 가기 위해서 알프레드 워크플로우에 'y <검색어>'로 입력해서 바로 검색결과를 브라우저에서 볼 수 있도록 세팅했다.
알프레드만 가능한 것은 아니고 raycast 등 다른 보조 프로그램을 써도 똑같이 동작시킬 수 있다.
이렇게 바로 검색하고 원하는 정보만 딱 얻고 바로 창을 닫는다.

이 방식을 사용해보니 확실히 무의미하게 피드보면서 낭비하던 시간을 아낄 수 있었다.
지금은 이렇게 얻은 시간을 쪼개서 책도 보고 간단히 몸도 움직이고 하는데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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