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의 서재는 뭔가 애증이다.
앱도 구리고 어떤 내용에 대한 문의의 답변도 구리다.
그럼에도 이전에 밀리를 수년간 구독했고 지금도 구독중이다.
이유는 단 하나,
책이 많아서이다.
전자책 서비스의 핵심은 책이 많아야 된다.
이것이 사실 맞다.
근데 그 책을 읽으면서 내가 느끼는 경험.
이건 수년이 지난 지금도 좋지 않다.
이게 무슨 느낌이냐면,
종이책을 읽는데 질감이 안좋아서 자꾸 신경이 쓰이는 그런 느낌이다.
그래도 그나마 감수하면서 읽고 있었는데
iPadOS 26이 발표되었고 아이패드로 할 수 있는게 더 많아진것 같아서 바로 베타 업데이트를 했었다.
진짜 다른 모든 앱들이 다 잘되는데
밀리의 서재만 제대로 동작을 안하더라.
내가 예상하는 부분은
스크린샷 기능을 막았던 방법이 iPadOS 26에서 변화된 부분과 충돌한게 아닌가 하는 것이다.
밀리의 서재를 운영하는 회사가 어떤 본질을 추구하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적어도 소프트웨어나 고객 관점의 사용성 측면은 아니다라는 것을 느낀다.
베타는 2번의 업데이트가 이루어졌고
그 사이 밀리의서재 앱도 1번의 업데이트가 이루어진 것으로 알고 있다.
그리고 첫번째 베타일 때 문의를 남겼었다.
답변을 단순 요약하면 베타라서 지원 대상이 아니다였다.
그래서 나는 다시 다운그레이드를 하게 되었다.
아이패드가 여러개라서 가장 책을 읽지 않는 기기에 베타를 업데이트하고 언제 정상화되는지 주시하고 있다.
이 글을 쓰는 지금, 오늘도 동작하지 않는다.
KT의 자금력으로 책을 끌어모았으면 그 자금력을 조금만 더 써서 소프트웨어 개발 리소스에 투자했으면 좋겠다.
어떤 철밥통들이 의사결정 자리에 앉아있는지 모르겠지만 조금 깝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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